&낙지 손질법 낙지볶음 레시피

문어는 오징어와 함께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재료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동안 신선한 상태의 문어를 살 수 없어서 조리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기회가 생겨 이렇게 레시피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낙지볶음 레시피와 낙지 손질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볼 생각입니다낙지볶음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뻣뻣하지 않은 볶음법과 양념재료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드릴테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몰랐던 부분이 있으면 가져가세요.

골뱅이무침처럼 소면을 같이 곁들여 먹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는 볶음 위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 매콤하게 해서 소면이랑 같이 먹는 것도 나름 괜찮아요

 

<문어 손질 방법>

먼저 머리를 가위로 왼쪽 사진처럼 세로로 자른 후 오른쪽 사진처럼 그 안에 들어있는 내장을 제거합니다.

다음으로 빨판에 붙어 있는 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굵은 소금을 사용하여 빨판을 문질러 주십시오. 밀가루와 소금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지만 소금만으로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해도 충분히 깨끗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밀가루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 문어 3마리 280g(손질전 무게) 양파 1/2개, 대파 1/2개, 양배추 1줌당 1/4개, 다진 마늘 1T 식용유 2~3T

양념재료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간장 3.5T 설탕 1T 올리고당 1T 미림 2T 후추 약간 참기름 2/3T~1T 설탕은 입자가 커서 제대로 된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양념 재료보다 먼저 넣고 만드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번 레시피는 양념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먼저 또는 나중에 넣을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인 재료 손질이 완료되면 나머지 야채를 사진을 참고하여 맛이 잘 배어 먹기 좋은 크기가 되도록 썰어 준비합니다.

손질 완료된 문어는 볶기 전 끓는 물에 약 20초 내외로 살짝 데친 후 눈과 입을 분리하여 오른쪽 사진처럼 잘라 준비해주세요. 볶기 전에 삶아주시면 이따가 볶을 때 수분이 안 나와서 자작으로 맛있게 볶을 수 있어요

모든 재료의 손질이 완료되면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2~3T 정도 두르고 당근과 마늘을 먼저 볶다가 살짝 익으면 양배추와 양파를 추가한 후 계속 볶습니다. 야채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잘 익지 않는 재료부터 먼저 볶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와 양파가 조금 익을 무렵에 문어와 양념장을 넣고 약 30초 정도 볶은 후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30초 정도 더 볶아서 불을 끄세요. 너무 오래 볶았을 경우 문어가 딱딱해지므로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는 야채가 숨을 죽이고 살아 있는 정도로 볶아주셔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요리는 접시에 옮겨서 깨를 뿌리고 마무리하세요. 볶기 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 덕분에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나오지 않고 걸쭉한 느낌으로 간이 잘 배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낙지볶음 플레이팅 영상입니다제 레시피를 계속 봐오신 분이라면 제가 영상을 거의 첨부하지 않은 것을 알겠지만 좀 더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 요즘은 되도록이면 완성 후 플레이팅 영상을 첨부해두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단조로움을 조금은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번 메뉴도 만들기에 가벼운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어보시면 좋겠지만 만들때 볶을시간만 지켜서 만들어주시면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제법 맛있는 볶음요리가 되겠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요즘 베이킹 관련 레시피가 조금 적지만(베이킹 레시피 하나를 만드는 시간과 노력이라면 이런 일반 요리 3~4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맛있는 베이킹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